2016. 11. 29.

늦가을.. 감상의 계절에 물들다.

문화의 계절 가을.
얼마 남지않은 그 계절의 끝에서 문화생활을 위한 작은 여행을 떠나 본다.

첫번째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포토그래퍼’ 닉 나이트의 차별화적이며 도전적인 작품을 만나기 위해 종로구에 있는 한 미술관으로 향했다.

2층에서 4층까지 층별로 다른 장르의 작품이 전시되어있어, 시기에 따른 그의 작품관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의 초기작인 스킨헤드 시리즈부터 장르를 뛰어넘는 도전정신을 볼 수 있던  비디오 콜라주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었으며, 인종차별, 패션, 장애, 죽음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작가의 표현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작품사이에 남긴 그의 명언, 작품관이 다시한번 이목을 끌었다.

“I don’t feel you should be restricted by one particular medium.”
하나의 영역에 갇혀있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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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침없이, 아름답게-닉 나이트 사진전 중]

두번째로 발을 옮겨, 충남에 있는 한 식물원을 방문했다.

식물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많은 식물을 키우고 있는 나로서는 반갑지 않을 수 없는 장소였다.
식물원 입구에 들어서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내부 인테리어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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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하는 내부 인테리어와 겨울을 준비하는 난로]

따스하고 화려한 건물을 나와 식물원으로 들어서자, 3000여종의 식물이 뿜어내는 자연의 아우라를 느낄수 있었다.

상쾌한 허브정원, 미로 체험을 할 수 있던 미로정원, 아마존정원 등 다양한 컨셉에 맞춰 세계 대표적인 식물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을 뿐더러, 이색적이던 앵무새 체험, 기념으로 주던 다육식물까지…
식물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더 느낄 수 있는 경험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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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워터코인, 뉴질랜드 앵초, 미모사, 플라스틱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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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앵무새와 이색적이던 앵무새 체험]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며,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아산 지중해 마을.

지중해마을은 프로방스 풍 디자인, 그리스 산토리니를 떠올리게 하는 흰 벽에 파란지붕을 한 유럽풍 건물들이 모여 작은 지중해마을을 연상시키는 곳으로, SNS를 통해 포토존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찾는사람이 많았던 지중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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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운 날씨에도 아름답던 지중해 마을]

손을 녹이며, 커피 한 잔을 비우다 만난 지중해 마을의 야경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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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중해 마을의 야경]

두서없이 떠난 여행을 마치며..

목적없던 작은여행은 지난날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문화생활을 등한시 하던 나에게 일상쉼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경험이 되지 않았나하는 마음이다.



사내기자 문희정 (moonhj@extpile.co.kr)